성우 박일(70·조복형)이 31일 별세했다. 고인의 친구인 영화배우 한지일(72)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지일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가 영화를 제작할 때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그때 거마비만 받고 (16㎜ 저예산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에도 출연해준 친구였다. 말술이었는데, 새벽까지 술 마시고도 까딱없이 촬영을 소화하고 그랬다. 좋은 친구였는데···라며 차마 말을 잊지 못했다.앞서 한지일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했다. '친구 성우 박일 비보를 뉴스를 통해 (들었다) 또 한 명의 친구를 잃었다. 영화도 사랑했던 친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