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모르겠던데요?"공인구 반발력 감소에 대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원석(33)의 반응이다. 이 말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이원석은 31일 대구 롯데전에서 시즌 두번째 멀티홈런으로 시즌 15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 공동 선두 SK와이번스 쌍포 로맥, 최 정(각 22홈런)과는 7홈런 차이다. 부상 등으로 6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가 가파르다. 한시즌 최다 홈런(20홈런)을 기록했던 지난해 경기수(128게임)를 소화할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29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다. 리그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