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방지용 검색대에 걸리지 않는 ‘특수 가방’을 든 채 특정 의류 브랜드 옷만 골라 수백벌 훔친 외국인이 구속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32)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24일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과 종로 등에 있는 한 의류 브랜드 매장 7곳에서 옷 950여 벌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훔친 옷은 약 3600만원어치에 달한다.보통 대형 의류 매장에서는 도난을 막기 위해 도난방지 태그(장치)를 상품마다 부착하고, 이를 떼어내지 않으면 검색대를 지날 때 알림음이 울리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