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해외 한인 동포들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운영하면서 현지 외교관 자녀와 기업 주재원 자녀 등에게까지 장학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졸업 후 해외 동포 사회로 돌아갈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데, 해외 거주 의사 등을 따지지 않고 장학생을 선발한 것이다.감사원은 25일 '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재외동포재단은 2009년부터 동포 자녀를 국내 대학 장학생으로 초청해 등록금·생활비 등을 지원해주는 '재외동포초청 장학사업'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