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죽여 양봉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등검은말벌과 꽃가루가 많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삼덩굴이 황소개구리처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5일 등검은말벌과 환삼덩굴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26일부터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원래 우리 생태계에 속하지 않았다가 새롭게 들어와 기존의 생태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생물로, 위해성을 평가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큰입배스 등이 있다. 등검은말벌은 이른바 ‘꿀벌 사냥꾼’으로 불린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