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일부는 심한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공기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뎅기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짧은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면서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이제 열대야와 함께 모기도 기승을 부릴 것이다. 한철 극성일 뿐이라고 우습게 볼 일은 아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에서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뎅기열·황열병 등에 7억명 이상이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