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참모와 가장 좋아하는 방송사의 앵커가 한바탕 붙었다. 백악관의 강경 보수 이데올로그, 트럼프의 반(反)이민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고문이 21일(현지 시각) '친(親)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의 인종차별 발언을 둘러싸고 한 치도 밀리지 않는 설전을 벌였다.'폭스뉴스 선데이'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는 이날 프로그램에 출연한 밀러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진보 성향 여성 유색 인종 의원 '4인방'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한 발언을 두고 "이건 (트럼프가) 오바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