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억달러(약 55조35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는 미국의 공유 사무실 업체 위워크(WeWork)가 오는 12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엄청난 기업 가치 덕분에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잔뜩 커졌지만, 수익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 9년만에 5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만큼 급성장했지만 외형이 커진 것에 비례해 실적은 나빠졌다. 위워크의 지난해 매출은 18억달러(약 2조1190억원), 같은 기간 손실도 이와 비슷한 19억달러(약 2조238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적자 모두 2017년 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