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경기장(싱가포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비앙코네리(이탈리아어로 흑백) 7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다가왔다. 네이비색의 7번 선수를 향했다. 서로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는 비앙코네리 7번이 먼저 유니폼을 벗었다. 네이비색 7번도 유니폼을 벗은 뒤 그에게 건냈다. 비앙코네리 7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네이비색 7번은 손흥민(토트넘). 두 7번의 우정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손흥민에게 잊지못할 밤이었다. 21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