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오늘 경기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최용수 서울 감독은 20일 전북과의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이렇게 말했다.최강 전북은 갖춰진 팀이고, 서울은 올시즌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여기에 궂은 날씨에도 서울 홈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전력에서 밀리더라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축구로 재미를 먼저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화끈한 축구만 보여주면 오늘 만큼은 괜찮다는 의미였다.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같은 마음이었다. 서울은 이날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2대4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