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인 치매를 이유로 경찰청이 운전면허를 취소한 운전자가 지난 2년간 4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공단이 2017년부터 치매 환자를 경찰청에 통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3839명, 지난해 674명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만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5만명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030년엔 137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등 질환에 걸린 경우만이 아니라 노화로 인해 야간 운전 시 사고 위험이 큰 65세 이상 고령층 운전자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