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역사가 만나는 인문산행심산 지음|바다출판사|448쪽|1만6800원산(山)은 그곳에 멈추어 있는데 세월은 흘러간다. 산은 변하지 않는데 인간은 변한다. 그래서 산은 인간이 남기지 못한 역사를 품고 있다. 고려 말 대문장가 이색은 '글 읽기란 산에서 노니는 것과 같다'고 했다.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등 시나리오 작가이자 산악문학가인 저자는 어느 날 이름도 없는 계곡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보고 전국 팔도의 산속에서 역사를 찾겠노라고 다짐했다.'인문학적 관점'에서 산을 바라본다는 건 산의 높낮이나 유명세와 관계없이 있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