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순두부찌개 집에서 앳된 외모의 또래 여성에게 다가왔다. "같이 사진 좀 찍을 수 있을까요?" 여성이 일어나 옆으로 가자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저 말고, 아버지랑…." 뒤에 선 중년 남성이 멋쩍게 웃었다. 지난 3일 만난 트로트 가수 요요미(25·본명 박연아)는 "식당에 가면 절 알아본 '삼촌' '아빠' 팬들이 밥 많이 먹고 살 팍팍 찌라고 건강 걱정을 해 주신다"며 방긋 웃었다.'중통령(중년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요요미는 요즘 '아재'들 사이 인기 폭발인 유튜브 스타다. 지난해 2월 데뷔해 자신이 직접 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