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생존하려면 '사귀는 법'과 '싸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한국은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의 작년 GDP는 1조 7000억달러다. 그러나 '상대 국력'은 여전히 일본의 3분의 1, 중국의 9분의 1이다. 국제 관계에선 상대 국력이 말을 한다. 국가가 '사귀는 법'이 외교이고 '싸우는 법'이 전쟁이다. 사귀는 데 서툴고 싸우는 데 무능한 나라는 굴욕을 겪는다.아베(安倍晋三)의 일본이 지난해 10월 말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9개월 만에 경제 보복을 시작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백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