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 중에 최근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정태수 전 한보그릅 회장의 4남 정한근씨에 대한 재판이 재개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최근 법원에 정씨의 재판 절차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26일 공소장 부본과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 등을 정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보냈다. 재판에 대비하라고 고지한 것이다.정씨에 대한 재판은 그가 도피한 지 21년만, 재판에 넘겨진 지 11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앞서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322억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