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세종대왕을 연기한다는 것이 벅차지만 영광이기도 했다. 사극은 세 번째다. '사도'(감독 이준익·2015)에서 영조를 연기하고 또 다시 왕을 연기하는데, 역사적으로 위대한 성군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됐다."송강호(52)가 25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 세종대왕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인간적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만인의 위에 있는 왕의 모습뿐 아니다. 백성을 위해서라면 신하들과의 타협과 논쟁을 서슴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안 하면 또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