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순찰대가 멕시코 국경에서 더위에 지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시신 4구를 발견했다.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이 자주 체포되는 지역이어서 불법 이민 도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州) 이달고 카운티 경찰은 전날 멕시코 접경 지대인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20대 여성과 아기 2명, 유아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의 시신에 외상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보아, 이들이 탈수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