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가 인간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오랜 시간 안면근육을 진화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개가 진화를 통해 인간과 비슷한 안면근육을 발달시켰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 저자들은 개와 개의 조상인 야생늑대가 인간과 소통할 때의 안면근육 움직임을 관찰하고, 개 6마리와 야생늑대 4마리의 사체를 해부했다. 연구 결과, 개들은 진화된 안면근육을 통해 마치 갓난아기와 같은 표정을 지어 사람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