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병대 전 대법관이 병원 치료를 이유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박남천)는 18일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영한 전 대법관의 6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전 대법관 측에서 변론 분리 진행 요구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오늘 3시 30분에 안과에 진료 예약이 돼 있어 피고인 본인이 출석하기 어렵다고 요구하시는데 혹시 보셨느냐"고 검찰에 물었다.검찰은 "주로 박 전 대법관 측 변호인들이 검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