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철강 부호 가문 밴더빌트가(家)의 상속녀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글로리아의 아들이자 CNN의 앵커 앤더슨 쿠퍼는 17일(현지 시각) 방송을 통해 직접 어머니의 부음을 전했다.쿠퍼는 "글로리아 밴더빌트는 자신의 방식대로 살며 삶을 사랑했던 비범한 여성"이었다고 말하며 "화가이자, 작가, 디자이너, 그리고 훌륭한 어머니이자 배우자,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쿠퍼는 어머니가 이달 초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맨해튼의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글로리아는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