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는 17일(현지 시각)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 감축·동결 의무를 일부 지키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란의 핵 협박에 굴해선 안 된다"며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최근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의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이란 간 대치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두 나라 간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개럿 마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란의 구상이 "핵무기를 앞세워 협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란에 대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