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사실상 백기를 든 가운데, 홍콩 문제가 전방위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시민들의 시위에 지지를 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하고 나설지가 관건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홍콩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16일(미국 시각)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