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이 한때 동성애자였지만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치료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성애를 병으로 치부해 성소수자를 비하했다는 것이다.3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의 필리핀 교포 지역 사회를 방문해 연설하던 중 자신의 정적인 안토니오 트릴라네스 상원의원이 게이(남성 동성애자)라고 비판하며 "나는 트릴라네스와 비슷했지만 스스로 치료했다"고 말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나는 전 부인 엘리자베스 짐머맨과 생활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