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에 섭씨 50도를 넘는 폭염이 덮쳐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AFP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라자스탄주(州)의 사막 도시 추루는 지난 1일 낮 최고 50.6도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이외에 수도 뉴델리는 46도, 인도 부유층의 피서지로 유명한 히마칼프라데시는 44.9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폭염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열사병 환자가 급증했고, 이에 주민 수십명이 사망했다. 피해가 속출하자 뉴델리는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