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몰카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15사단 수색대대 소속 강철구(25) 하사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 매장에서 한 남성이 에코백을 고정해 들고서 한 여성의 뒤를 따라다니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눈에 몰카범이라고 의심한 강 하사는 그 남성을 주시했지만 군중 속에 뒤섞이는 바람에 놓쳤다.강 하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코엑스 내부를 살피다가 이 남성을 다시 발견했다. 확실한 물증을 잡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