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을 점거 농성 중인 이 회사 노조가 위험물질인 지난 28일 밤 본사 엔진기계가공공장 비품창고에서 시너와 쇠파이프 등을 반출하려다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울산 동부경찰서와 현대중공업 사측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4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2야드 엔진기계가공공장 비품창고에서 노조원 3명이 비닐, 청테이프 등을 훔쳐 스타렉스 차량에 싣다가 이 회사 보안팀 직원 A씨에게 적발됐다.노조원들은 황급히 차량에 올라 도주하려다 막아서는 A씨를 차에 매단채 150여m를 질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