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이 29일 괌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 유엔 안보리 제재의 완전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중국 행위에 반대한다"며 대중 견제 메시지도 보냈다. 통합 미사일 방어망 구축과 정보·감시 협력 문제도 다뤘다고 한다. 북·중 위협과 대응 등 우리 안보와 직결된 이슈가 논의된 자리였는데도 한국 국방장관은 불참했다. 6·25 이후 한국을 지켜온 한·미·일 군사 협력에서 한국만 빠진 것이다.우리 국방부는 21일 "코로나 영향과 ...
30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식당·주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가 영업 중단을 강요하자, 이들은 "지침은 따르지만 잘못 없는 우리가 왜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하느냐", "최소한의 생존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하고 있다.29일 오후에 찾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입구의 '24시간 영업 식당' 상당수는 30일부터 야간 영업을 포기했다. 정부가 '낮 영업은 그대로 하고,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포장 판매만 하라'는 지침을 줬지만, 워낙 손님이 없는 데다 종업원 인건비 ...
이낙연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 전쟁에 승리해 국민 삶을 지키겠다""혁신을 가속화하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유능하고 기민하면서도, 국민 앞에 겸손한 정당으로 개선해 가겠다"고도 했다.민주당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민주당은 총선 압승이후 윤미향 사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길로 달려왔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관심과 논쟁, 비전이 없는 3무(無) 전당대회라고 불린 것은 코로나 사태로 ...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가 허인회씨가 친여 정치권 인맥을 동원해 특정 업체의 국가기관 납품이나 청탁을 도와주고 3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씨는 19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를 주동하고, 두 차례 총선에도 출마했던 대표적 86세대 운동권 인사다. 말로는 정의와 공정을 독점하고서 행동은 정반대로 하는 운동권 좌파의 위선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다.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친분 있는 의원들에게 도청탐지 장비업체 대표를 소개한 뒤 국회 질의에서 이 업체의 장비 설치에 관한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의원실은 공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