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이 18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년 연속이다. 2008년부터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던 한국은 이번엔 공동 제안국에서 빠졌다.유엔총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 합의)로 채택했다. 지난달 14일 유엔총회 인권 담당인 제3위원회에서 컨센서스로 통과된 결의안이 그대로 상정돼 채택됐다.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는 북한 인권 상황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
동북아 순방 도중 북한에 회담을 공개 제안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세 번째 방문국인 중국에 도착했다.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비건 대표는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미안하다.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하고 주중 미국 대사관으로 향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북이 만난다는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다. 비건 대표는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의 면담 등 공식 일정을 통해 우선 중국 측과 대북 공조를 논의한다.비건 대표는 방한 이틀째였던 ...
통일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사회주의 도시 평양이 주는 교훈'이란 제목으로 평양의 '고추장 공동체'를 보고 배우자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예상된다.임동우 홍익대 교수는 지난 18일 통일부 공식 블로그 '통일 인사이드'에 글을 올려 "평양에서는 아직도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된장, 고추장을 만들고 그것을 나눠서 소비하는 시스템이 있다"며 "경제적으로는 매우 비합리적인 구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우리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이러한 모습이 보일 수 있으면 한다"고 썼다. 그는 "누가 생산한지도 모르는 대기업의 된장이 내 냉장고...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군소 정당이 호남 지역구 축소를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 변경안'을 '선거법 수정안'에 담는 것은 현행 국회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대로 법 개정을 밀어붙일 경우 위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범여권은 선거구 획정에 필요한 인구 기준을 현행 선거일 전 15개월에서 최근 3년 평균으로 바꾸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호남 지역의 의석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행 국회법은 "수정안은 원안의 취지 및 내용과 직접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회법...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박성중 위원장은 19일 "한국당과 관련한 편파·왜곡 보도를 하는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좌(左)편향으로 기울어진 미디어 환경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불공정 보도가 반복되면 1~2차 사전 경고 뒤 3차에는 당 출입 금지 등 제재를 가하겠다"고 했다. "사안에 따라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검찰 고발 등도 병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MBC를 따로 거론하며 "TV·라디오를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
청와대에서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추가 인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온다. 먼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총선에 차출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 수석 본인은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민주당 내에선 전남 광양에서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다. 이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청와대 일자리 비서관으로 시작해 기재부 차관을 거쳐 지난 6월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됐다. 청와대 경제수석에 오른 지 6개월 만에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난 극복, 일자리 살리기를 최우선하겠다던 문재인 ...
조선일보가 케이블·위성TV 편성표 게재를 중단합니다. 교육방송을 포함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은 종전대로 편성표를 제공합니다.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이어 구독형 TV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매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지면을 효율적으로 활용,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미 하원이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앞으로 상원에서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하원을 통과한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가면 상원은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일종의 법정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헌법재판소 역할이다. 우리나라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지만, 미국은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상원에서 탄핵 심판을 통해 파면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대통령 권한이 유지된다.탄핵 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형사재판의 피고인과 같다. 상원의 탄핵 심판을 ...
미 하원이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면서 트럼프는 앤드루 존슨(1868년), 빌 클린턴(1998년)에 이어 미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에서 탄핵당한(impeached) 대통령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과 클린턴은 상원에서는 탄핵안이 부결돼 대통령직을 지켰다. 리처드 닉슨(1974년)은 하원에서 탄핵이 추진됐으나, 투표하기 직전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탄핵 절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재선 임기 시작 40일 만에 서거하며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남부 출신 존슨 대통령...
18일(현지 시각) 미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이를 풍자한 각종 인사말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휩쓸고 있다.이날 CNN 등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등 트럼프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빗대 '탄핵절(Impeach-mas)'이라는 신조어를 퍼트리며 탄핵소추안 통과를 기념했다. 트위터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를 패러디한 '메리 임피치마스'라는 말과, '트럼프 없는 행복한 새해(Happy Trumpless New Year)'라는 신년 인사도 등장했다.워싱턴포스트(WP)의 한 기자는 ...
작년 지방선거 때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서 내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공사 사장 자리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불출마 대가로 공직을 주겠다고 청와대가 제안했다는 것이다. 임씨는 다른 인터뷰에선 "한병도 당시 정무수석이 어차피 (선거에서) 이기기 어려우니 다른 자리로 가는 게 어떠냐며 고베 총영사 자리를 제안했다"고 했다. 제안을 거절했더니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연락해왔다고 한다. 청와대가 송 시장 지지 선언을 한 무소속 국회의원의 지역구 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