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대럭 전 주미 영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를 ‘서투르고 무능하며 불안정하다’고 혹평한 비밀 외교 전문을 보도했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각) 대럭 전 대사가 작성한 외교 문서를 추가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것은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진 악감정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대럭 전 대사는 지난해 5월 주미 영국 대사로 재직하던 때 작성한 문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념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외교적 반달리즘’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