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세 먼지의 과학적 규명을 위한 선도적 연구 전략'을 주제로 '제138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연다.
중국 환구시보가 사흘 연속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실명으로 맹비난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25일 '폼페이오는 국제무대 혼란의 한 근원이 됐다'는 제목의 사설, 26일 '폼페이오의 미국 외교가 세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사설에 이어 27일 '폼페이오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악의적으로 독(毒)을 던지는 자'라는 사설을 게재하며 거품을 물고 있다. 최근 북한도 폼페이오 장관을 비판하고 있어 북·중이 보조를 맞추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사설은 저주와 인신공격에 가깝다. "대국에서 이런 광기 어린 외교 수장이 등장한 건 극히 드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저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차 방일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아베 총리의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지 8개월 만이다. 시 주석이 2013년 취임 후 일본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일본의 레이와(令和·새 연호) 시대와 중국의 건국 7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중·일 관계를 열자"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양국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이튿날인 오는 30일 오전 10시 하얏트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등 18명의 주요 한국 기업인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투자 규모가 큰 국내 주요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대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다.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해당 한국 기업의 리스트를 만들었고, 미국 백악관에서 직접 기업들을 선택해 "한·미 기업인 간담회를 하자...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G20(주요 20국) 정상회의가 개막한다. 작년 11월 아르헨티나 회의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0개 회원국을 비롯해 총 38개 국가·지역·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이틀간 글로벌 경제·무역·사회문제를 논의한다. 2008년 창설된 G20 정상회의는 그간 '친목회' 수준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미·중 무역 전쟁, 호르무즈해협 긴장 고조, 한·일 갈등이 중첩되는 상황에서 열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메인 이벤트'는 29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다. 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된...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가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비핵화 입구(入口)론'을 말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변 폐기가 완전한 비핵화'라고 기준을 낮춰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말을 달리한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우리가 무엇을 딱 하면 되돌릴 수 없게 되는 게 있지 않으냐"면서 "대통령의 '영변 발언'도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의 입구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기존...
북한은 27일 우리 정부를 향해 "조(북)·미 대화는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우리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믿는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우리 정부가 자임해온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전면 부정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미국을 향해서도 "조·미 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말까지 '올바른 셈법'을 갖고 나오라고 요구했다.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 관계는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음 달 5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문을 연다.경포와 주문진 등 강릉과 속초 해수욕장이 다음 달 5일 가장 먼저 개장하며, 10일엔 동해, 12일엔 삼척·고성·양양 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올해는 동해안 지방자치단체에서 피서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릉은 올해 처음 경포와 주문진 해수욕장에 어린이용 해수풀장을 운영한다. 가로 10m, 세로 15m의 해수풀은 무료로 운영되며, 수심이 최대 0.9m에 불과해 영유아가 놀기에 적당하다. 서핑 성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 무대에서 세계 주요국 간의 외교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만 빼놓고서다. 이번 G20의 주최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는 최소 19개 국가 및 국제기구 정상과 회담을 할 예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만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이웃만 뺀 것이다. 한국 외교사에 남을 일이다. 일본의 옹졸함도 문제지만 우리 정부는 이런 상황이 한참 전부터 예견됐는데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그제 인터뷰에서 "과거사와 별개로 일본과 미래 지향 협력을 하겠다"고 했는데 의미 없이 형식적으로 하는 말로...
서울고법이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기소된 방산업체 직원들 재판에서 '위법한 압수수색으로 수집된 증거는 모두 무효'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기무사가 혐의와 무관한 자료들이 담긴 압수물들을 통째로 가져가 이 자료를 근거로 다른 혐의를 캐내는 별건 수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원래 혐의는 온데간데없고 별건 혐의만 남게 됐다. 기무사는 이 사실을 숨기려 했고 검찰은 문제 삼지 않았다. 수사가 아니라 범죄다.압수수색은 올 5월까지 10만5270건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나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매일 700차례꼴로 누군가의 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