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아(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김보아는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를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마무리하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김지영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보아는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4, 6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끼어들었다. 김보아는 12번홀(파4...
이동국(전북 현대)이 전북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2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날까지 K리그에서 154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7골, FA(축구협회)컵에서 9골을 넣었다. 4연승을 달린 전북은 시즌 10승3무2패(승점 33)를 기록해 승점이 같은 울산 현대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대구FC는 에드가의 멀티 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감소했다. 4월(-2.0%)보다 감소폭이 훨씬 커졌다.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31%나 줄고, 대중(對中) 수출액도 20% 줄었다. 5월 무역수지는 2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 64% 급감했다.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6개월 전부터지만 조짐이 심상치 않다. 상품·서비스·소득수지를 종합한 경상수지는 8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4월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스스로 밝혔다.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4월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
김정은이 최근 현지 시찰을 하면서 "일꾼(간부)들의 일 본새(일하는 자세와 태도)가 정말 틀려먹었다"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 대단히 실망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북한 관영 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초 미사일 발사 실험을 참관한 후 자취를 감췄다가 3주 만에 나선 공개 행보에서 강도 높은 질타부터 시작한 것이다.며칠 전 노동신문은 "앞에서는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서 딴 꿈을 꾸는 반당적, 반혁명적 행위는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고 했다. 노동신문이 '반당, 반혁명'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숙청에 대한...
정경두 국방장관이 1일 싱가포르에서 7개월 만에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진 뒤 "사드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에 관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중국 국방장관도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했다"며 "양국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했다. 정 장관 설명은 사드 문제가 잘 풀려가는 것처럼 들리는데 실제 상황도 그런가.주한 미군 사드 포대는 2017년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경북 성주 기지에 장비들이 분산 반입된 뒤 임시 배치 상태로 운용되고 있다. 사드 반대 시위대 때문에 육로를 통한 자재 이동이 제한되면서 보급도 ...
국가 예산 646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국회 스마트워크센터에 지열(地熱) 냉난방 시설이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 2017년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 시설이 한강과 가까운 '국가 중요 시설'인 국회에 설치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달 '지열 냉난방 시스템' 굴착 공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200m 깊이 구멍 80개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 현장에 뚫고 있다. 국회는 2017년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4732㎡ 규모의 스마트워크센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