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78명 탄 러시아 비행기 비상착륙 후 화재로 41명 사망"
북한이 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과 300㎜ 신형 방사포 등을 발사했다. 18개월여 만인 북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북한이 한동안 자제하던 도발을 재개한 의도는 뻔하다. '비핵화 의지'를 부풀려 제재 해제를 얻어내려던 계획이 '하노이 노딜'로 틀어지자 다시 군사적 긴장을 높여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만 했지만, 최초 보고를 받은 뒤 "김정은이 나를 속였다"며 분노했다고 한다.미사일...
미국의 4월 실업률이 3.6%로 발표됐다. 1969년 12월(3.5%) 이후 근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이 놀라운 고용 지표 덕에 미국 증시는 팡파르를 울렸다. 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5% 상승하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까지 올랐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도 연율 3.2%로 전문가들 전망을 넘어섰다. 헬스케어, 금융, 건설 등 비농업 분야에서 일자리 26만3000개가 생겨난 덕에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3.2% 올랐다. 억지로 임금 올린다고 경제가 성장하는 게 아니라 친(親)...
대법원이 한진중공업 근로자들이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1·2심 판결을 뒤집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수당을 더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진중 매출이 안정적이라 수당을 지급해도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한진중공업은 2010년부터 천문학적인 영업 적자로 경영난이 가중돼 오다 2016년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혹독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2016년과 2017년 연속 3000억원 안팎 손실에 이어 작년엔 손실 규모가 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올 초엔 최대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의 법정관리를 현지 법원에 ...
지난 3월 한 여고생이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범죄 피의자로 구속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 학생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알바(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별생각 없이 지원했는데 이런 일인 줄 몰랐다"며 후회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일 알바' 광고를 보고 일자리를 구했는데 그게 보이스피싱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일이었다고 한다.지난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일당 10명을 한꺼번에 검거했는데 이들 역시 모두 미성년자였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선후배, 친구 사이인 이들은 보이스피싱...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안의 골자는 경찰에 1차적 수사권과 종결권을 주고,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것이다. 문 총장의 반발은 이렇게 될 경우 '공룡 경찰'이 되고, 견제도 어려워진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부·여당이 검찰을 속였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작년 6월 정부가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수사권 조정은 자치경찰제와 함께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을 합의해 놓고 정작 패스트트랙 안건에 이...
▲김남섭 별세, 김장휘·김태형 MBC 영상미술국 영상2부 국장·김태균 세계태권도연맹 고문·김태우 OBS경인TV 기술기획팀장 부친상=3일21시35분 일산복음병원, 발인 6일8시30분, (031)977-6000▲안승연 별세, 안창모 경기대 건축과 교수·안인모 코리아신탁 인사총무팀 부장 부친상, 구병두 건국대 교육대학 초빙교수·홍경선 싱가포르 Chuan LIM 이사·지중선 SK텔링크 부장 장인상, 정소정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시부상=4일4시50분 건국대병원, 발인 7일 8시, (02)2030-7901▲이영희 별세, 이용복 前 버튼...
유럽연합(EU)이 파리 기후협약에서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 비중을 25%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EU는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95%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EU의 현재 전체 발전량 대비 원전 비중(약 25%)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지난달 26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유럽원자력산업회의 의뢰로 작성한 '(EU에서 원자력 산업의) 사회·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베네수엘라 야권의 무장봉기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야권 시위대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미국의 군사 개입 시사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 야당 정치인과 시위대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과이도 의장은 4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미군 개입을 시사한 것에 대해 "미국과 같은 주요 동맹국이 군사 개입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베네수엘라에 좋은 소식"이라며 "그것...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해 "러시아 사기극(hoax)"을 논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 선거 캠프의 러시아 공모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해 '사기극'이라고 표현해 미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푸틴)는 (특검 수사가) 산으로 시작해서 생쥐로 끝났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도 ...
4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고쿄(皇居·일 왕궁)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첫 '일반참하(一般參賀)' 행사가 열렸다. 일반참하는 일왕이 신년 혹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이땐 시민들도 평소 닫혀있는 고쿄 정문을 통과해 규덴(宮殿·궁전) 건물 베란다에 선 일왕 부부와 왕실 구성원들을 직접 볼 수 있다.이날 일반참하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오전 10시가 되자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 고시(皇嗣·왕위 계승 1순위)인 후미히토(文仁) 부부 등이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