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올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0.3%'라는 충격에 빠진 가운데 삼성·LG 등 간판 기업들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67곳의 영업이익이 총 19조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1% 급감했다. 외환 위기나 금융 위기가 아닌데도 기업 실적이 1년 만에 반 토막 난 적은 없었다. 노무라증권 등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대 중반에서 1.8%로 크게 낮췄다. 1.8%는 한국은행의 전망치 2.5%보다 훨씬 낮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18명이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및 선거법 제출과 회의 진행을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농성 중인 한국당 의원들을 찾아가 '국회 회의 방해죄 징역 5년 또는 7년'이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징역) 50년도 살 수 있다"고 맞섰다. 한국당도 질세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17명을 폭행 혐의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 교체 과정의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조국 민정...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가 수뢰 혐의로 한때 구속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2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가혹 행위와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박 전 대장에게 덧씌워졌던 공관병 가혹 행위와 뇌물 수수 의혹은 1년 9개월 만에 '무죄'와 '무혐의'로 결론이 내려졌다. 다만 부하 장교의 보직 변경 청탁을 들어줬다는 혐의(김영란법 위반)가 인정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박 전 대장 부부는 2017년 7월 공관병을 부당하게 부려먹고 괴롭혔다...
미 수사 당국이 지난 2월 22일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진 반북(反北) 단체 '자유조선' 리더 에이드리언 홍(한국명 홍으뜸)에 대한 연방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수사 당국은 홍씨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캘리포니아 일대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그가 현재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모처에 머무는 것으로 보고 있다.스페인 수사 당국은 홍씨가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홍씨 등 용의자들에 대해 현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
조선일보사는 오는 5월 14~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로에 선 세계: 구체적 해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를 개최합니다. 폴 라이언(49) 전 미국 연방 하원 의장이 첫날 첫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ALC를 하루 앞둔 13일엔 한·미 외교·안보 전문가 10여 명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비공개 난상 토론을 벌입니다. 이 토론엔 '채텀하우스 룰(Chatham House Rule)'이 적용됩니다.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는 1927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