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 송전선 문제가 4년 넘게 풀리지 않자 결국 돈으로 해결했다. 산간 지역 57가구가 건강과 환경오염을 이유로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자 삼성이 한전 대신 지하터널 공사 비용 750억원을 대기로 한 것이다. 한전이 규정상 산간 지역은 지상 송전탑이어서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없다고 버티자 한시가 급한 삼성이 대신 터널 공사비를 내기로 했다. 한국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반도체 기업이 전기를 쓰는데 수십 가구가 입증되지도 않는 건강 문제로 가로막아 산간 지역 어디에도 없는 터널 공사를 하고 750억원의 돈을 써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함을 지르며 반발해 소란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가원수 모독죄에 해당한다"며 "법률적 검토를 거쳐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했다.'김정은 수석 대변인' 표현은 작년 9월 블룸버그 통신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는 제...
금강 세종보·공주보와 영산강 죽산보의 파괴를 결정한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의 결론이 궤변과 억지라는 증거와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엔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맡은 금강·영산강 보 개방에 따른 수질 평가 최종보고서가 5월에나 제출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가 파괴될 경우 수질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줄 자료가 나오기도 전에 보 파괴 결정을 먼저 내렸다는 뜻이다. 3개 보를 짓는 데 4500억원 들었다. 몇 달 더 기다렸다가 판단하면 될 일인데 무엇에 쫓기는지 졸속 결정을 한 것이다. 보 해체 결정의 근거로 삼은 ...
승용차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휴대전화 내비 앱으로 운전 안내를 받는 경우가 많다.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운전 중 당혹스러운 순간을 경험하곤 한다. 최악의 미세 먼지가 덮친 날은 하루에도 몇 번씩 미세 먼지 안내 문자를 받는데, 이 문자는 열어보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취소 버튼도 없어 무조건 확인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 내비 앱 가운데에 뜬 미세 먼지 안내 문자 때문에 아찔했던 적이 있다. 고속 주행 중이라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내 문자가 내비 앱을 가로막고 있기...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을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추진하려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 12일 이견(異見)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의 이날 기류가 '패스트트랙 4당 공조'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정병국 의원은 여당의 선거제 개편안(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에 대해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제"라며 "정부·여당의 술수에 넘어가 다른 법과 연계해서 패스트트랙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상욱 의원은 "선거제 개혁은 숫자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고 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패스트트랙 추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12일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협상 흐름에서 판을 깬 것은 미국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귀책 사유가 더 크다고 본다"고 했다가 논란을 의식한 듯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말을 바꿨다.문 특보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은 예측 가능한 행태를 보였고 미국은 예측 가능하지 않은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의제 협상을 위해) 북한에 가서는 '점진적·병행적 접근을 통한 타결'이라는 메시지를 줬다"면서 "하지만 갑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한 외국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대기업·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만난 것과 같은 취지"라고 했다.28일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주한 외국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기업인들은 문 대통령을 만나 외국인 세제 혜택 유지와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하고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 등을 전달할 것으로 ...
▲기획재정부◇국장급 인사▷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안병주▲교육부▷사회정책협력관 구연희▷국립국제교육원 기획조정부장 김우정▲외교부◇국장급▷조정기획관 김영완▷해외안전관리기획관 강형식▷국제법률국장 유기준▷국제경제국장 김영재◇심의관급▷국제법률국심의관 황준식▷양자경제국심의관 최진원▷기획재정담당관 이호식▲국토교통부◇국장급 전보▷건축정책관 김상문▷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박승기◇과장급 전보▷미래전략일자리담당관 김태형▷정보보호담당관 유신근▷주택정책과장 이명섭▷국토정보정책과장 한동민▷건설산업과장 박정수▷해외건설지원과장 이상헌▷교통안전복지과장 윤영중▷간선도로과장...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등 중국 통신업체의 5G(세대) 통신망이 깔리는 걸 억제하기 위해 정보기관 간 정보 교류 제한이라는 무기를 꺼내 들었다.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8일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장관에게 "5G망 구축에 화웨이나 다른 중국 통신 장비 업체를 참여시킨다면 이는 미국이 더 이상 독일 정보기관들과 현 수준의 협력을 유지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정보 교류 제한과 같은 구체적 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