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냉전시대 체결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이행 중단을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이날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관련 대통령령에 서명함으로써 INF 조약 이행 중단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령은 이날 발효됐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외교부가 미국 측에 INF 이행 중단 통보를 보냈다고 전했다. 1987년 12월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INF는 양국 간 사거리 500∼5500㎞의 중·단거리 탄도 순항미사일의 생산, 시험, 실전 배치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