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세습 의혹이 불거진 인천공항공사에서 민주노총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채용 검증 절차를 최소화하라"고 사측에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22일 본지가 입수한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전문가 협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민노총은 지난 6월 5일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근로자(한국노총·민노총), 전문가가 마주 앉은 회의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자회사 전환 채용은 사실상 고용 승계"라며 "현 임시 법인(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채용 때 진행했던 서류 심사만으로 채용하라...
지난해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당시에 채용 과정의 비리 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됐지만, 정부는 이를 제대로 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혹이 커지자 정부는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자, 정부는 작년 7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에는 불공정한 채용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책이나 기준은 명시돼 있지 않다. 작년 7월에 발표된 1차 가이드라인을 보면...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농촌 지역 국도를 달리다 보면 화물차 적재함에 인부들이 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화물차 적재함은 물건을 싣는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데 별도의 교통편이 없다는 이유로 작업 인부 수송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농촌에서는 관례적으로 화물차 적재함에 사람이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위험천만한 행위다. 화물차 적재함은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조그만 충격에도 사람이 튕겨 떨어지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화물차가 기복이 심한 농...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도로공사는 22일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개막전(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1―25 20―25 25―23 27―25 15―12)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도로공사가 내리 3연승 하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이날 시즌 첫 대결에선 기업은행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새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미국)가 2세트까지 17점을 폭발시키며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도로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