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검찰이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求刑)했다.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던 안 전 지사가 헌신적으로 일한 수행비서의 (업무 지위상) 취약성을 이용한 중대 범죄”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 더불어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안 전 지사는 막강한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지녔고, (수행비서)김지은씨는 불안정한 위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