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대두 관세를 폐지하고 철강·알루미늄 등 원자재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발(發) 미·중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 공급처 확보 겸 미국 견제를 위한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의 일부 수입품 관세율을 인하한다.기존 3%였던 대두 관세와 각각 5%, 2%였던 콩깻묵·어분에 대한 관세는 완전히 폐지한다.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