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일 檢과 협의” 검찰 “보완지시한 것”‘드루킹’ 김모(49·구속)씨 등 이른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수사 주체인 경찰과 검찰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경수 의원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의도적으로 검찰에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놓고 검찰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협의가 아닌 수사지휘를 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분석하다가 지난 5일 김 의원과 관련된 대화방을 최초로 확인했고 9일 검찰과 이에 대한 협의(법률검토)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