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한꺼번에 사망해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공수정 등 어렵게 임신해서 출산했는데, 그 기쁨도 잠시일 뿐 곧 영원한 이별의 아픔을 당한 산모와 가족도 있으니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나라의 종합병원은 모든 질병과 연령층의 환자들을 다 모아 놓은 '환자 수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바로 지하층에 장례식장과 시신 안치실이 있는 곳도 수두룩하다. 면역력이 거의 없는 신생아들까지 이런 곳에서 함께 치료받게 하고 있는 것이다.문상과 문병과 출산 축하객들이 사실상 한 공간에...
고령자는 운전할 때 주변 차량의 흐름이나 신호 변경에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하기 쉽다. 즉 사고 우려가 큰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차량의 앞뒤에 고령자가 운전하는 차량임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되고 주위 운전자에게 양보와 배려를 유도하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차량 번호는 상당수 외국처럼 경매에 부칠 것을 제안한다. 차량 번호를 아예 경매에 부치면 혹시 있을지 모를 번호 배정상의 부정을 예방할 수 있고 지자체들도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끊이지 않고 보도되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접할 때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 입장에서 안타깝고 불안하다.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를 보호자가 집이나 직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정부가 법을 개정해주었으면 한다.그리고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나 보조교사도 동료의 학대가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화해서 더 큰 사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물론 신고자는 신변 보호를 해서 내부 고발자로 낙인되거나 보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인 사이트를 보면 '나이 무관'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류 전형에서 30, 40, 50대는 거의 제외된다. 검색 효율성도 떨어진다. 인터넷 사이트의 장점이 많은 기업 중에 내게 맞는 회사를 쉽게 추리는 것인데, 되지도 않을 회사에 지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업도 전형하기 피곤하고 구직자들도 힘드니 처음부터 원하는 연령을 정확히 알려달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1일 운항 중이던 여객기를 회항시키고 승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43)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했다. 그는 승무원 김도희씨의 견과류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으며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 등을 밀치고 그들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를 참지 못한 조 전 부사장은 이륙을 위해 공항 지상로(地上路)로 이동 중이던 비행기를 다시 탑승구로...
'사교육을 부추기는 대입 수시의 논술을 폐지해야 한다'는 글(12월 18일 발언대)에 대한 반론이다.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금수저 논란과 불공정 시비로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학종이 '고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지만 일반고의 대다수 학생은 학생부관리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돼, 학종으로 상위권 대학에 가기 어렵다. 사교육 시장이 커진 것도 논술이 아니라 학종 때문이다.논술을 통해 '패자 부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공정한 사회다. 폐지에 앞서 학종에 의한 사교육 조장과 불공정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다른 체험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부모들은 방학 때만이라도 자녀들을 교과목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각종 단체가 마련한 캠프에 보내곤 한다. 이기심과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학교조차 황폐화되어 가는 풍토에서 아이들이 단체생활에 적응하고 자립심·협동심과 양보 정신을 배우게 하자는 생각에서다.하지만 대부분의 캠프가 도시 학생 위주로 되어 있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서 도시 서민층이나 농어촌 부모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에 10만원은 ...
출퇴근과 업무로 하루에 7~8회 시내버스를 탄다. 그때마다 억지로 듣게 되는 라디오 방송 때문에 괴롭다. 운전기사의 성향에 따라 기독교·불교·교통방송을 들어야 하고, 트로트나 치아 교정 광고까지 들어야 하니 이런 공해가 없다. '운행 중 라디오를 틀지 않겠다'는 '버스 운행 10대 다짐'을 버젓이 붙여놓고도 지키지 않는다.라디오 소리가 커지면 승객들의 통화 소리도 덩달아 커져 소음 공해로 발전한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방해가 된다. 장시간 운전은 무료하고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승객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폭력이다...
〈12세 관람 영화에도 담배 연기 자욱… 영화 많이 볼수록 흡연 욕구 커진다〉(12월 4일 A14면)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 흡연 장면은 문제가 많다. 그에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TV 드라마의 음주 장면이다. 술 마시고, 주정하고, 폭력을 쓰는 장면은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본다. 좋아하는 탤런트가 술을 마시면 팬은 따라 하고 싶어진다. 음주 장면이 음주를 권하는 셈이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이 빠지면 흐름이 끊기고 내용이 부실해진다며 반대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 흡연 장면이 없어서 재미없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婚外子)가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재현(57) CJ그룹 회장 등에게 "내 상속분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21일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신헌석)는 이 명예회장의 혼외자 이모(53)씨가 이 회장 삼 남매와 이 회장의 모친 손복남(84) 고문을 상대로 낸 유류분(遺留分)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이씨에게 패소 판결했다. 유류분은 고인(故人)의 생전 증여나 유언과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에게 최소한 보장되는 상속분을 뜻한다.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한 여배우와 동거해 이씨...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조작해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와 이준서(40)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은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에게 각각 징역 1년,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씨의 남동생 이모(37)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성호(55) 전 의원과 김인원(54) 변호사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
우리 국민이 스스로 생각하는 적정 주량을 넘겨 과음(過飮)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전국 15세 이상 국민 중 음주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섭취 형태'를 조사한 결과 소주 기준 4.3잔을 자신의 적정 음주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 술자리에선 6.1잔씩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종별 자신의 적정 음주량은 맥주 4.2잔, 탁주 2.4잔, 과실주 2.6잔(한 잔에 100mL)이었지만 실제 음주량은 맥주 4.8잔, 탁주 2.9잔, 과실주 3.1잔으로 집계됐다. 실제 음주량이 적정 주량보다 ...
○與, 민노총이 대표실 점거하고 당사 지켜주는 경찰 폭행해도 말 한마디 못 해. 主人 맞나 보네.○건물 화재로 또 다수 희생. 정부·국가 책임론, 추도·묵념 이어지다가 또 잠잠해질 것.○中, 사드 보복 끝났다더니 한국행 단체 관광 다시 막아. 한국을 길들이기 하려는 의도라면 꿈 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