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을 많이 해본 사람의 가슴앓이를 남들은 잘 모를 것이다."승부의 세계는 늘 1인자만 기억한다. 성적으로 엄격한 평가를 받는 프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정규 시즌 우승팀보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값진 기억으로 남는데,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은 팬들의 기억속에서 금방 가물가물해진다.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준우승만 4차례 했다.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2005, 2007, 2008년에 3번이나 우승을 놓쳤고, 지난해 NC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4패로 또 준우승에 그쳤다.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