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지는 사업성이 있다. 건설사도 마음에 안 들면 바꾸겠다.” 최근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기존 시공사들을 잇따라 교체하고 있다. 계약시 제시했던 공사비를 증액하거나 사업에 협조를 잘 안 해준다는 이유로 계약 자체를 해지하고 있는 것.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주택 재건축조합은 총회를 열고 2014년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과 맺은 시공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시공사가 조합운영비 등을 계획대로 대여해주지 않고, 사업비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급 보증을 거부했다는 이유였다. 시공사 측...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출시하는 제품군이 비슷한 두 회사가 치열한 기술 개발과 마케팅 경쟁을 펼친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대방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자사 제품 가격을 후려치거나 자사의 생산 공장을 언론에 공개하며 김을 빼는 등 점입가경 양상이다. LG전자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나노셀 TV 패널 생산 라인을 언론에 공개하며 “나노셀 TV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보다 더 앞선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QLED TV를 들고 나온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