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한민국의 외교 고문이 딱 맞는 직책”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에 요청해 (반 전 총장을 외교 고문으로) 위촉하겠다. 그게 국가에 가장 큰 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북관계에 아무런 진전이나 발전을 이룩하지 못한 것은 굉장히 무능하다는 것을, 혹은 그런 의지가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며 “향후 반 전 사무총장의 성취와 활동을 엄정하게 검증해야 한다...
음식배달앱으로 허위주문을 해 약 50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9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총책 A(48)씨를 구속하고, 스마트폰 공급책 B(36)씨와 유령업체 사장 C(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가족과 지인 명의의 족발집과 유령 음식점 업소 등 3곳을 ‘배달의 민족’에 등록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60대와 유심칩 200개를 번갈아 사용하며 업소 3곳에 족발과 짜장면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한 대당 하루에 많게는 5~6번 음식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