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님, 보고 있죠?'꼭 그렇게 외치는 것만 같다. 이정협(27·부산 아이파크) 기세가 놀랍다.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에서 시즌 6, 7호골을 연달아 쐈다. 이마와 발을 모두 사용했다. 전반 38분 김치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낚았고, 후반 12분 박준강의 우측 컷백을 침착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득점 감각이 돋보인 장면들. 최근 3경기 4골이다. 지난 5일 대전 시티즌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4월 이후 멀티골 3차례 포함 7골을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