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프로축구 K리그1의 가장 '핫'하고 '힙'한 팀은 단연 대구FC다. 캐릭터성이 분명한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만들어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고, 올해 새롭게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는 'K리그 맞춤형 전용구장'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금세 명소로 떠올랐다. 그러다 보니 매 홈경기 때마다 DGB대구은행파크 일대에서는 축제가 펼쳐진다. 이미 대구는 '시민구단의 한계'를 뛰어넘은 지 오래다.하지만 이런 대구에게도 오래 전부터 이어온 고민거리가 있었다. 바로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선수층이 두텁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