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아내에게 폭행·폭언을 하고 바람까지 피웠던 남편과 이혼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재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2년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한 한 여성의 동생이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인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정폭력과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세상을 떠난 우리 언니 이혼 시켜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이 청원은 게시한 지 하루 만에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만9412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언니는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며칠 전 36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