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군사 대치로 불이 꺼졌던 연평도 등대의 불이 45년 만에 켜진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오후 7시 20분부터 연평도 등대를 재점등한다고 밝혔다. 연평도 등대는 매일 일몰 시간부터 다음날 일출 시간까지 15초에 1번 주기로 연평 해역을 비추게 된다. 연평도 등대는 북한 간첩의 해상 침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1974년 소등됐다. 1987년에는 시설물을 완전히 폐쇄했지만,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9·19 군사합의 등에 따라 복원이 논의됐다. 정부는 지난달 1일 일출~일몰이던 연평도 등의 근해 출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