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궁기(春窮期)를 맞아 '식량난'을 호소한 북한이 지난달 일부 국제기구의 현지 실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현 단계에서 당국 차원의 식량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국제기구 조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당장은 아니지만 북이 연내에 꽤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등은 지난달 북한의 식량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방북했다. 이달 안에 조사 결과와 지원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김성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