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발 답지 않은 깜짝 호투였다. 키움 선발 김동준이 데뷔 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김동준은 17일 포항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데뷔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김동준은 5-3으로 앞선 8회말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2승째를 눈 앞에 뒀다. 김동준은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 심한 공끝으로 삼성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1회가 고비였다. 톱타자 박해민에게 1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2루 땅볼 로 선취점을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