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69) 회장이 "바다 여신의 뜻을 받들어 내년 1월 열리는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궈 회장은 17일 바다의 여신 ‘마주’를 모시는 대만 타이베이의 한 사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틀 전 꿈을 통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풀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대만 해협의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나서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궈 회장이 대만 총통직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전날 출마 여부를 "수일 내...